한의원 스토리/자필 치료후기

이소영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치료후기입니다.

장준혁한의원 2010. 5. 26. 19:47
중학교때부터 수족다한증이 있었어요
왜 생겼는지는 모르고 다른 친구들보다 땀이 많이 나니까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갈수록 점점 더 땀이 심하게 나는거에요
 
10년 넘게 다한증으로 고생을 했죠ㅜ.ㅜ
특히 특별활동시간같을때 손을 잡게 될 때랑
여자들끼리는 친하면 손을 잘 잡고다니니까
친구들이랑 손을 잡게 되면 되게 싫어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그래서그런지 아직까지도 친구들이랑 손을 안잡아요 남자친구랑두요
 
발에도 땀이 나니까 스타킹도 안신고 양말도 순면으로다가 샀구요
중요한 자리에 스타킹신고갔는데 집에 오니까 발냄새가.. 꺼이꺼이 ㅜ.ㅜ
 
작년 가을쯤엔가?
여름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에 감동하고있었는데
그래도 계속 손에서 땀이 나니 너무 불편했고
아 이거 정말 답답하고 힘들구나...
그런 생각에 다한증을 고쳐야겠단 다짐을 했어요.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하면서 정보를 모았죠
수술이 확실한 방법인거 같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보상성다한증이라는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손발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예상도 못한 부위에서
땀이 난다면 너무 싫을것같아서 수술은 그냥 포기했어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게 오히려 나을 것 같아서
다한증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을 참 많이도 찾아다녔어요.
전 서울사는데 저 아래 남쪽까지 다니면서 상담을 했구요
 
근데 한약만 지어주고 침 몇번 놔주는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여기는 여러가지 치료를 한꺼번에 해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점이 참 맘에 들었어요
 
2009년 10월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벌써 4달이 훌쩍 넘어갔네요~
처음엔 한약 먹으면서 약침도 맞고 이온영동치료까지
세가지를 한꺼번에 했는데 요즘엔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땀도 많이 줄어든거같아요
그래서 요샌 한약이랑 약침만 맞고 있구요
 
땀이 나는 정도를 비교하면...
처음 한의원에 갔을 땐 뚝뚝 떨어지는 정도였고
지금은 휴지를 꽉 쥐면 조금씩 묻어나오는 정도
 
수술을 하는 사람들처럼 하루아침에 땀이 안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지금으로 만족하고 앞으로 더욱 더 나아질거라고 믿어요.
그렇게 믿을 수 있을 만큼 원장님이 성심성의껏 치료해 주시는게 보이고
치료 기간이 오래되다보니까 그만큼 더 신경을 써 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어요.
 
한번은 치료받으러 가는 날 코감기가 너무 심해서 고생을 했었는데
원장님이 저 보자마자 일단 감기부터 빨리 나아야겠다고
침도 한방 놔주시고 쌍화탕도 하나 쥐어주시고^^
침 맞고 나서 감기가 뚝 떨어졌어요
 
이렇게 마음을 써 주시니 제가 빨리 나을 수 밖에 없는거같아요
 
아직 완치가 된건 아니지만 워낙에 오래된 다한증이니
 6개월 정도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반년이 짧은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다한증땜에 고생한 10년 생각하면
6개월동안 고생해서 다한증 싹 낫고 사람들이랑 손도 잡고 스타킹신고
이쁜 치마도 입어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잘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