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클리닉/다한증 Q&A

다한증 상담 Q&A 저는 정말 땀이 많은 사람입니다.

장준혁한의원 2010. 7. 2. 12:22

 Q. 저는 정말 땀이 많은 사람입니다.

 

20대로 넘어서면서 시작된 것 같은데요...
나이가 들면 괜찮겠지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조금만 걷다가 멈추었을때도 땀이 줄줄 흐르구요~
타인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면 그땐 걷잡을수 없이 흐릅니다.
직장생활하기가 너무 힘들정도입니다.
제 성격은 매우 소심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이 한사람만 옆에 있어도 선도 떨리고 마음도 떨리고...
이 두근거림이 시작되면서 답답함이 느껴지면 그때부터 안면에 땀이 줄줄
흐르는 상태이구여~ 예전에는 못느꼈었는데 요즘엔 손에서도 땀이 납니다.
고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고쳐보구 싶어요~

 

정말 너무 바보같습니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저는 정말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구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만 혼자서 은둔해서 살수도 없구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 장준혁 한의원 원장 장준혁입니다.
지금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땀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렇다 말하긴 어렵지만 가벼운 불안장애가 더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혹시 그런 쪽의  진료를 받아보신적은 없는지요 ?  
 
어려운 사람만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면서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한방에서 말하는 심담허겁증상입니다.
심담허겁이란 심장의 기운이 약해지고 담력이 약해져서 쉽게 놀라게 되고
불안, 긴장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적인 용어로는 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심담허겁증상은 자율신경의 조절장애를 가져와서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한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심담허겁을 치료하는 한약에 땀을 멎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침은 심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열을 내려주는 경혈에 자침하여 신경안정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배에 뜸을 떠서 상열되는 열을 아래로 내려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한다면 다한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더이상 고민만 하지 마시고 한번 내원하셔서 직접 치료해 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