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스토리/자필 치료후기

이은진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치료후기입니다.

장준혁한의원 2010. 7. 12. 11:56

제목 : 다한증 치료 후기

작성자: 이은진

날짜: 2010-07-09

 

안녕하세요

 

치료 후기라고 하기엔 좀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한방치료에 반신반의

 

하고계신분들에게 저처럼 조금의 희망이라도 가지셔서 치료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쓰게 됐네요.

 

저는 스물 여덟이구요. 이날 여태껏 다한증(손,발,겨드랑이,,긴장성 전신 다한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아보거나 약을 먹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었습니다.

 

늘 불편햇는데 왜 이걸 고쳐보겟다고 생각을 못했는지..ㅡㅡ

 

아마도 유전적인 영향으로만 생각하고 이렇게 그냥 평생 살아야 하나보다

 

남들보다 땀 많고 더위 많이 타고 그냥저냥 살아야 하나보다 라고만 생각했던것 같네요.

 

그 와중에 한..4년전쯤? 드리클로를 알게 되면서 오바해서 말하자면

 

다시 태어난 기분이랄까요? 겨드랑이 다한증 있으신분들은 알꺼예요.

 

색깔있는 옷 못 입고, 여름,겨울 할거없이 4계절 내도록 겨드랑이는 늘 축축...

 

땀 냄새타고 옷 색깔 변하고.....

 

나이가 들수록 여자니깐 아무래도 이쁜옷 입고 싶고 꾸미고 싶은데
 
아무리 이쁜옷을 입은들 겨드랑이가 보기 흉하게 젖어있다면...윽.......끔찍하네요.

 

근데 그 드리클로가 부작용이 있다면 미친듯이 가렵고 색소침착정도...

 

땀이안난다면 그정도 쯤이야 참을수 있어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잘 참았구요

 

그런데 겨드랑이 외에선 여전히 줄줄 하더라구요.

 

나이가 한살한살 들수록 더 심해지고 이러다 결혼식에서 신부얼굴에
 
눈물,콧물,땀 벅벅 되겟다 싶어 검색하던중 장준혁 원장님 한의원을 발견햇네요.

 

그때도 선뜻 예약을 하지 못햇어요. 상담글도 몇번 올렷구요..제가 지금 치료를 망설이시는 분들처럼
 
반신 반의 햇거든요. 그래서 검색도 엄청 해보고 , 홈페이지에 있는 치료사례는 죄다 읽어보구요.

 

처음으로 다한증 모임?? 뭐 그런 카페도 가입해서 왠만한 글들은 다 정독 했습니다.
 
남들은 몇년전부터 양약이든 한약이든 다 알고 있는걸 저는 이제서야 알게 된거죠.

 

제 글을 보시면 아시겟지만 제가 사는곳(통영)...서울과는 꽤 먼거리예요.

 

선뜻 예약을 하고 치료를 받기가 쉽지않았어요

 

카페에 글들에도 한약 효과 없어요 라는글들이 10명이 글을 썻다면 8명??

 

정도는 효과 없어요 돈만 날렸어요 라는 글들이었거든요.

 

양약은 땀은 안나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요 목이 갈라지는거 같애요 등등..

 

당췌...뭘로 치료를 하라는건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남들말은 참고만 하고 내가 하고자햇던 진료로 일단 치료받아보자 싶어
 
진료 예약 해놓은 상태에서 전 꼭 한약 먹고 치료햇어요 라는 글을 남기겠습니다 라고
 
그 카페에도  글을 남겼습니다.

 

땀이 현저하게 줄어든 지금, 제가 겪은바 그대로 전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우습게 보이거나 안믿길수도 있겟지만 저는 이제 약 먹은지 15일 됐습니다.

 

그거 먹고 효과가 벌써 나타나나 하시겟지만..저도 놀랍네요.ㅡㅡ;;ㅋ

 

저는 침치료도 하지 않았구요 손,발 다한증에 흔히들 한다는 이온영동치료법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약먹으면서 술도 끊고 커피도 끊고 좋아하는 청량고추도 끊고ㅎ

 

처음 하는 치료로 확실히 효과보자는 마음에 단단히 마음 먹었습니다.

 

비만은 아닌데 가리지 않고 많이 먹거든요 ....ㅡㅡ;;

 

원장님께서 잘 지어주신 약과 저의 식탐 억제로 인해서 빠른효과를 보게된게아닐까 싶네요.

 

낮에는 손,발,겨드랑이 땀나서 신경 쓰이고

 

밤에는 발바닥에 불붙여놓은거마냥 뜨거워서 잠못자서 신경 쓰엿는데.

 

이젠 일하면서 휴지로 마우스 닦을일도 없구요

 

밤엔...잠이 너무 잘와서 탈입니다 .

 

솔직히 치료를 생각하고 계신분들 제가 치료 햇다는 글 보면서 든 생각이

 

정말일까 라는 의심부터 들거예요. 저도 그랫거든요.

 

설마 어떻게 줄줄 흐르던 땀이 약 먹었다고 안날 수가 있을까라는....

 

어쩔수 없는게 온라인상이기때문에 이렇게나마 글로 전할수 밖에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저는 긴장하면 전신에서 땀이 5초만에 쏟아지구요 심장도 쿵쿵!! 하거든요.

 

근데 그건 아직까지 크게 긴장할일이 없어서 잘 모르겟어요 ㅋ
 
그거까지 효과본다면 저...완전 새로 태어난 기분일거같애요
 
긴장성 다한증은 심리적인 요인이아무래도 큰거 같아서 요즘은 마인드 자체를 바꿀려고도 많이 노력 중이랍니다.
아직 먹어야 할 약들이 2달치 반이나 남았지만.

 

좋아하는 술 안먹고, 커피 안마시고,삼겹살도 줄이고, 치킨도 줄이고 ㅎㅎ

 

(이런것들안먹으니 살도 빠지네요 ^^;;;;)

 

열심히 빠지지 않고 잘 복용해서 전 새로 태어날래요 ~

 

원장님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