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다한증을 동반하는 병중에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후군(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무척 긴이름의 생소한 질병인데요. 그리 흔한 병은 아니고 많이 볼 수 있는 병도 아니며 국소다한증이 나타나긴 하지만 다른 증상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다한증에서 다룰 영역은 아닙니다.
그런데 다한증에 관련된 외국논문을 검색하다보니 "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 in a child" 라는 논문이 검색되어서 관련내용을 올려봅니다.
물론 이 질환은 구글검색에서 사진을 보실수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구글 검색을 이용해 보셔도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서 관련내용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 증후군(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 RSDS) 는 1872년 미국 남북 전쟁 당시에 다친 군인들 중에서 드물지만 평생 극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병은 초깅레는 원인이나 정확한 진단기준이 없다가 100여년이 지난 1994년에서야 세계통증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IASP)의 전문가 합의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CRPS)이라는 이름으로 정해졌습니다.
진단기준도 마련됐는데, 신경계에 손상이 없거나 경미한 손상의 경우를 CRPS 1형으로, 말초 신경계 손상 후에 생긴 경우를 CRPS 2형으로 정했습니다. 제2형의 경우 신경손상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만 다를 뿐 진단, 치료 등이 모두 제1형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병은 국소적인 손상이나 수술후에 발생하는 통증이 나타나는데 동시에 색깔변화나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가 찾은 논문은 '한 어린이의 반사성이영양 증후군"에 대한 증례보고인데요.
'13세 소녀가 특별한 이유없이 피부과에서 전원되어 왔는데 그 이유가 오른손에 다한증을 동반한 통증성 부종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이 증후군의 병리학적 기전은 '비정상적인 교감신경 반사항진'으로 인한 미소혈관 손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감신경반사항진이 동반되니 당연히 다한증이 발생하는 거구요.
일반적인 수족다한증의 원인과 유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일로 첨부된 논문을 보시면 되는데 다한증과는 큰 관계가 없지만 이런 이유로 인해서 국소다한증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포스팅을 합니다.
아래사진은 복합통증증후군 환자의 적외선 체열촬영 영상인데 양 팔의 현전한 온도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반사성교감신경이영양증후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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