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땀이 너무 납니다

 

Q :  

올해 43세 남성입니다.
작년에 동네 한의원에서 한악을 먹었습니다.
예전부터 손발에 땀은 무척 많이 났엇고...
7~8년 전부터인가 여름에 실내든 어디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이 흘러 내렸습니다.머리,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또 작년 초부터 몸이 가렵기 시작했고 긁으면 두드러기처럼 일어나고 또 배 같은곳에 손톱같은걸로 글자를 써 놓으면 글자가 한참을 갔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음식을 잘못먹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해서 동네 한의원에서 진료후 땀나는것과 가려운것 때문에 약을 먹었고...
동네 한의원에서는 2첩정도 먹으면 나을거라고 했고...
한약을 1첩 반 정도 먹었을때 등에 땀띠가 심하게 나서 한의원을 갔더니 마져 먹으면 괜찮을거라해서 2첩을 다 먹었구요.
근데 2첩을 다먹고 땀나는것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엄청나게 많이 납니다.
물론 움직일때는 두말 할것도 없구요.
아직은 덥지않은데도 어떨땐 겨드랑이 옷이 젖어 있을때가 있습니다.
등(목밑)에 열이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지난 여름에 잠잘때도 무척 고생을 했죠.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몸이 축축한 느낌이구요.
요즘도 아침에 운동후 샤워하고 옷입을려고하면 얼굴에 땀이 납니다.
이런 증상이면 어느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비용은 어느정도 일까요?
아참. B형 간염보균자인데 B형간염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비활동성이고..수치는 정확히 모르겠구요.

 

 

A :

안녕하세요 ? 

다한증 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준혁 한의원 원장 장준혁입니다.

수족다한증이 있었는데 이것이 발전해서 전신다한증으로 된 것 같군요.

아마도 몸에 열이 많거나 아니면 지나친 고열량섭취로 몸에 열이 증가한 것같슴니다.

특히 작년초부터 피부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글자가 오래간다는것은 피부묘기증인데요.

피부 묘기증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관련 면역질환입니다.

나이로 보아 아마도 심한 스트레스나 열이 피부에 쌓이는 것같습니다.

동네한의원에서 어떤 약을 처방했는지 모르겠으나 복용후 더 땀이 나고 땀띠가 심하게 났다는 것을 보면 진료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등에 열이 나는 느낌이라는 것으로 보아 심한 열이 내장에 가드차있는것으로 판된되는데 물론 자세한 것은 진료해봐야겠지만 내장의 열을 없애는것이 시급할 것 같네요.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의 제한, 고열량음식의 제한등과 같은 식이요법도 필수입니다.

질문하신분의 증상정도라면 6개월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치료중에는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질문하신분의 경우는 원래 열이 많은 열성체질의 사람이 열량높은 음식을 과다섭취해서 더욱 열이 증가하고 거기다가 스트레스도 높아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한약복용과 식이요법으로 꾸준히  치료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염보균자는 어떻게 할 수 없고 그 치료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다한증치료약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내원하시기전에 간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기능 검사하시고 한 번 내원하셔서 상담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