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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장준혁한의원 게시판 에피소드~

장준혁한의원 2010. 2. 4. 19:57

뒤늦게 늦게 발견했지만 이렇게 장준혁한의원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셨다니~

정말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새 은은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한의원인가 봅니다.

원장님 성함 때문에 사이트 자유게시판이 성지화 되어가고 있나봐요.

장난글에도 차분히 답글 달아주시는 발군의 센스를 맛보시길.

드라마 <하얀거탑>을 잘 아시는 분이면 더 이해가 빠를 듯 합니다.

 

 

나그네 : 선생님 초딩들이 난리쳐도 이해하셔요. 이름 때문에 홈페이지 와서 난리치나본데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준혁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초등학생도 한사람의 인격체이므로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용길 : 누가 봐도 좋은 기회란 건말야, 누가 봤기 때문에 절대로 좋은 기회가 아니라는 거야, 장교수 알겠나?

장준혁 :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이네요. 좋은 기회라고 교만하지 말라는 금언인 듯 합니다. 좋은 기회는 꾸준함과 성실함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필상 : 준혁아! 너 내 시계 못 봤냐? 저번에 찾았는데 통 보이질 않네. 이거 어따가 뒀지?

장준혁 :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자기 물건은 자신이 잘 간수하셔야죠. 특히 비싼 시계는 더욱더.

 

이윤진 : 장과장님!!!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그러실 수 있죠? 선물은 받지 않겠습니다.

장준혁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지않으시겠다니 그럼 안 드릴께요. 함께 힘모아서 뇌물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보죠.

 

봉달희 : 한국대병원 레지던트 1년차 봉달희입니다. 명인대학교 외과 장준혁 과장님이 아니고 장준혁 한의사님. 제가 심장이 안 좋아요. 이첨판인지 삼첨판인지가 2번이나 나가서 수술을 받았고 매일같이 라식스를 맞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에 좋은 약이 무엇이 있나요?

장준혁 : 그런 일을 겪고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다니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네요. 한의학에서 심장에 좋은 약물로는 황기, 인삼이 있습니다. 황기: ~~~ 인삼: ~~~의 효능이 있다... 그러나 이미 수술한 전력도 있으시다니 자세한 진찰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염동일 : 전 과장님의 장난감이 아니예요!!!

장준혁 :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염동일님에게 장난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염동일 : 거짓말!!! 제가 진실을 다 말할 거예요.

장준혁 : 감사합니다. 홈페이지를 또 들리셨네요. 항상 진실이 가장 중요하죠.

 

문상명 : 장과장님, 이번주에 서산브렌치에 한번 방문해주시죠. 뵙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장준혁 : 서산이라면 왠지 아름다운 낙조가 생각이 나네요. 이번 주는 다른 일이 있어 못 갈 듯 하네요. 다른 날 한번 더 초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화이팅 : 외과수술에 한의원까지!!! 대단하십니다. 멀티시군요. ㅋㅋㅋㅋㅋ

장준혁 : 홈페이지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은 제가 원래 한의사였습니다.

 

아춥다 : 제가 익스큐즈하는 게 아니었습니까? 아무튼 캄솨합니다...

장준혁 :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캄솨합니다!!!!!

 

질문 : 장준혁 한의사님도 하얀 거탑 보시나요?

장준혁 : 솔직히 지금까지 3번 시청했습니다. 이름이 자꾸 불리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바쁘기도 해서 자주 보진 못했습니다.

 

자이젠 고로 : 독일에서 열리는 외과학회에서 뵌 지가 엊그제 같은데 잘 지내시죠? 날씨 추운데 몸 조심하시고 내년 학회에서 뵙시다. 즐거운 하루 되삼.

장준혁 : 홈페이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분이신가 본데 한글을 잘 사용하시네요. 마지막에 하루 되삼 -> 되세요가 정확한 한글 표현입니다. 요즘 일본에 대한 감정들이 안 좋은데 세종대왕께서 만든 한글까지 망치진 말아주세요. 그리고 제발 위안부 문제등에 대해 사과 좀 하라고 아베 총리한테 전해주세요. 

 

 

 

주옥같은 답글이네요.

마지막 자이젠 고로는 일본판 장준혁 캐릭터죠. 이분 아마 <외과의사 봉달희>는 못보셨나봅니다. 그러나 보셨더래도 진심으로 답글 다셨을 거예요.

아픈 사람 대하시는 의사분이 모두 이 분 반 정도만이라도 여유와 꾸준함을 가지신다면 우리나라가 바로 의료 천국이 될텐데요.

아쿠튼 장준혁 한의원 번창했으면 하고 좐스홉킨스에서도 빌어봅니다. 닥털 창춘혁 컨캉하쉐요!!!

 

 

혹시 얼굴도 이렇게 생기신 거 아닐까?

 

 

 

"나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