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목통증, 어깨통증, 목디스크에 생강찜질 효과

오십견의 생강찜질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경락의 기혈이 응체되어 가장 먼저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등과 어깨가 결리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어깨 결림이 점점 심해지고 마침내 어깨통증으로 인해 팔과 어깨를 사방 어느 쪽으로도 완전히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로 발전하게 된다. 이것을 연령적으로 오십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사십대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느낌이다.

 

그 원인은 어깨관절의 노인성 변화를 기초로 뇌졸중, 심근경색, 폐결핵, 갑상선 질환, 목디스크, 당뇨병, 갱년기장애 등이 유발인자로 작용하는데 최근에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병의 주된 증상은 초기에는 단순히 어깨와 팔이 뻐근하게 아프고 묵직한 중압감뿐이지만 차츰 병이 진행하면서 팔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유발되며, 나중에는 팔을 앞으로 들어올릴 때 통증으로 인해 팔을 끝까지 들어올릴 수 없게 된다. 발병은 서서히 시작되고 한 쪽 어깨에서 주로 생기고 낮보다 밤에 더 심한 양상을 보여 잠을 잘 못자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급성으로 어깨의 종창과 부종이 있기도 하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병원 치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저절로 괜잖아지기도 하는데 심할 때는 약물이나 물리적인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고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애를 먹이는 경우도 있다.

 

간혹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오십견에 가정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가요법을 알고 싶어하는데 자가요법으로는 먼저 운동요법이 필수적이며 온열 찜질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찜질보다는 생강을 이용한 찜질요법이 더욱 효과적인데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강과 흰 파뿌리를 같은 양으로 썰어서 절구에 짓찧은 후 뜨겁게 가열하여 반죽을 만들어서 이것을 어깨의 가장 아픈 부위에 바르고 수건 등으로 덮어두었다가 식으면 다시 갈아붙이기를 하루에 2-3번 반복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