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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의 치료방법 1 - 약물 도포 요법

장준혁한의원 2010. 8. 25. 21:23

다한증의 치료방법 1 - 약물 도포 요법 

 

다한증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가장 쉽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약물 도포요법입니다. 여기서는 이 약물 도포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물 도포요법이란 염화알루미늄 제제를 손이나 발, 겨드랑이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발라주는 방법을 말합니다. 알루미늄은 국소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땀 억제제 중에서 가장 흔한 것입니다.

 

알루미늄이 땀을 멎게 하는 작용기전은 알루미늄이 에크라인 한선을 기계적으로 막거나 분비세포를 위축시켜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땀 억제제에서 알루미늄의 용량은 1%-2%인데 염화 알루미늄인 경우에는 20%-25%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서는 드리ㅇㅇ라는 이름으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시판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약은 매 24-48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발라줄 필요가 있는데요. 가벼운 경우에는 3주정도 치료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런 염화알루미늄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타는 듯하고 찌르는 듯한 염증입니다.

 

이런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 제품을 자기 전에 땀나는 부위에만 발라야하고 8시간 후에는 반드시 씻어내야 합니다. 의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25% 염화알루미늄은 가벼운 겨드랑이 다한증에서 효과적인 일차 치료라고 합니다.

 

또, 20%의 염화알루미늄은 바르고 48시간 후에 손바닥 다한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 효과는 치료가 끝나고 48시간 안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탄올 20% 염화알루미늄은 가벼운 겨드랑이 다한증의 98%에서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드리ㅇㅇ가 바로 에탄올 20% 염화알루미늄입니다.

 

그 외에 포름알데히드나 글루타알데히드 같은 국소 알데히드 제제도 사용하는데 국소다한증에서 그리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들이 알레르기 과민과 국소 피부염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그럼 알루미늄을 오래도록 우리 몸에 발랐을 때 아무 부작용이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알루미늄은 금속이고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연구자들이 지한제에 들어있는 알루미늄이 유방암을 유발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근심을 표명했고 알츠하이머 병의 한 가지 요인이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약의 장기간 사용은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드리oo 의 설명문을 볼 수 있는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