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장준혁/국외활동

2012 타이베이 국제중의약학술논단 참가기- 그 넷째

장준혁한의원 2012. 3. 26. 20:00

 

이번에는 이번 학술대회 일정중에 마지막 날 있었던 Gala Dinner의 모습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어느 학술대회나 마지막날 혹은 전날에 참가자들이 모여서 즐겁게 여흥을 즐기고 편안하게 서로 교류하는 자리가 있는데 타이베이 국제중의약학술논단도 항상 그런 파티가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베이 국제중의약학술논단의 파티는 좀 색다른데 왜냐하면 그 파티에 준비되는 공연이 모두 중의사회 회원 혹은 그 부인들이 직접 준비해서 올린다는 것입니다.

 

* 먼저 사회보는 두 사람이 바로 중의사회 회원입니다.  능수능란하게 참가자들의 여흥을 돋궈줍니다.

 

 

 

*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시작음악과 동시에 음식을 들고 입장하는 여자들인데요. - 사실은 이게 전부 여장남자 회원들입니다.

 

 





 

*  무대에 캉캉춤울 추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타이베이현 중의사회 회원인 남장 여자들입니다.

자발적으로 분장해서 저렇게 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죠 ?

 

 

그동안 참 많은 학술대회를 다니고 파티에 참석해봤지만  Gala Dinner에 락밴드가 나온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락 밴드가 나왔네요. 

그런데 이 락밴드가 여기  출연하게 된 이유가 타이베이현 중의사회 회원이  이 락 밴드를 후원하고 있기때문이라는군요.

문화활동 후원은 좋은 일이지만 락 밴드를 후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요.

어쨌든 대만노래, 중국노래, 한국노래, 일본노래등 참가국들의 대표노래들을 열성적으로 부르면서 마지막엔 참가자들을 무대로 불러올려서 열정적인 공연을 해서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실력이 좋은 밴드였습니다.

 

 

*  락밴드의 공연모습

 

자 다음에는 여자분들이 대만전통의상을 입고 춤추는 공연인데요.

이 공연을 하는 분들이 모두 회원의 부인이라는 제 설명에 같이 갔던 분들이 모두 깜짝 놀랍니다. 

우리로 치면 사모님들인데.... 

아무리 대만에서 중의사의 지위가 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참 상상불허인데요. 

사모님들이 저렇게 나와서 참가자들을 위해 공연한다는 게 대단하죠. 

그리고 나와서 공연하는걸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남방의 낙천적인 모습,  허식과 겉치레에 상관하지 않는 실용적인 중국인들의 성격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대만 사람들 만나보면 참 수수하고 푸근하며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타이베이 중의사회원 사모님들의 전통공연모습

 

 


*  함께 간 소경순 여한의사회 부회장님과 (전)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 진조종 이사장의 부인과 함께

 

역시 회원 부인들이 댄스공연을 펼쳤는데 그 분들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전혀 거북해하거나 하지 않고 아주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열정적이었다. 

 


 

 

 

이상으로 이번 3월 18일 타이베이 국제중의약논단 참가기를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학술대회 다녀와서 너무 학술적인 내용 소개 가 부족하지만 사실상 여러 연구자들을 만나고 학술강연을 듣고 한 것을 다 소개하지 못해서 저도 아쉽지만 그 부분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아쉽지만 여기서 참가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