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상/건강생활 클리닉

오래된 기침에는 연뿌리와 마를 ~~

장준혁한의원 2015. 4. 8. 17:15

요즘 봄이라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에 잘 걸리는데다 미세먼지와 황사등으로 기침을 오래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끔 감기뒤에 잘 낫지 않는 기침때문에 저를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감기에도 여러종류가 있어서 어떤 부은 코감기를 어떤 분은 목감기를 어떤 분은 기침감기를 잘 앓는데요.

기침감기를 앓고 나서 내과등을 다니면서 치료해서 감기는 다 좋아진 것 같은데 오직 기침만 잘 안 없어져서 다른 증상은 없는데 오래도록 기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종종 봅니다. 

 

급성적인 감기는 대부분 내과등의 치료로 잘 좋아지는데요. 이런 식으로 감기 뒤끝에 기침만 있는 경우는 서양의학 치료가 잘 안 듣는 경우가 많고 이럴때 한의학 치료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에 침과 간단한 한약을 처방하는데 대부분 일주일이면 낫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경우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약식요법을 소개해봅니다.

약식요법이란 우리가 항상 먹는 음식을 약처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오래된 기침엔 바로 연뿌리 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준비물 : 신선한 연근, 빙당 각 100g    마 400g

 

연근은 시장에서 구입하시면 되겠고 빙당이 생소할텐데요. 빙당은 얼음설탕이라고 해서 중국에서 각종 요리에 많이 쓰고 국내에서도 카페같은데서 종종 볼 수 있는데 얼음처럼 각져있는 설탕입니다. 인터넷에서 구할수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는 한약명으로 산약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약재로는 건조한 마를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생마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신선한 연뿌리와 얼음설탕 각 100g, 생마 400g에 물을 조금 부어서 아주 약한 불로 1시간정도 익혀줍니다.

다 익고 나면 식혀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30~50g 정도를 먹는데 1주일 정도 먹으면 기침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완전히 그칠때까지 꾸준히 먹으면 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준비도 간단하니 오래된 기침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