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상/건강생활 클리닉

방외지사를 읽고

장준혁한의원 2010. 2. 5. 18:30

이 글은 예전에 방외지사라는 책을 읽고 잠깐 짬을 내어 적어본 글입니다. 

 

 

방외지사가 뭘까 ? 잠깐 짬을 내 들러본 인터넷 서점에서 눈에 띄는 제목.

가만 생각하니 얼마전 신문에서 서평을 읽은 듯하다. 서점에 적혀있는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어보니 뭔가 범상치않은 사람들의 범상치않은 이야기들이 있는 책같다.
옳다구나 내가 기다리던 책이구나 한번보자 당장 주ㅡ문.
책이 배달된날 하필이면 한가할게 뭐람. 요즘은 책만 들면 잠이 쏟아지는데 - 언젠가 대학동창놈이 공부는 늙어서 새벽잠없을때 하라더니.
책을 펼치고 목차와 제목을 읽어보니 내가 기대한대로 범상치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시작.
방이란 무엇인가 ?

밖과 안을 구분하는 경계의 개념. 나와 너를 가르는 개념. 우리와 너희를 가르는 개념. 방향을 가리키는 개념.

그럼 방외란 무엇인가 - 일반과 상식, 평범(방내)을 벗어나 특출, 비상식, 비범을 이르는 것인가?
그렇다, 당연히 이래야한다는 생각을 깨고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方外 이다. 즉 부처님 말씀대로 생각밖의 한 세상을 깨친 사람들의 이야기. 안광이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백수건달이면서 3000평의 대저택에 살고있는 사람, 오토바이로 바람을 쫓는 지리산 시인, 진리를 찾아 구도의 삶을 사는 의사, 무협지에 나올법한 문파의 문주.
소시적부터 꿈꾸는 삶을 실천에 옮기고 보란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속좁게 살고있는 나를 더욱 오그라지게 만드는 이야기.
글쎄 나는 읽는 순간 가슴이 시원하고 상쾌하게 느꼈는데 남들은 어떨런지 ?

미친놈들이라고 하지는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