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클리닉/다한증 정보

다한증이란?

장준혁한의원 2010. 2. 10. 19:23

 

 

다한증의 증상


다한증은 정신적 긴장이나 자극, 더운 환경,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손이나 발,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며 한참동안 지속됩니다. 제가 본 환자중에 어떤 학생의 경우는 시험을 볼 때에 시험지가 젖어서 찢어져 시험치기가 힘들정도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영업을 주로 하는 어떤 환자는 사람들을 상담할 때나, 점잖은 자리에서 마치 진땀을 흘리는 것 같고 얼굴이 붉어지며 주체할 수 없을정도의 땀으로 간혹 '이상한 사람'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갱년기의 여성들인 경우는 땀 때문에 화장을 제대로 못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흥분된 일이 있으면 얼굴에서 많은 양의 땀이 비오듯 흘러 화장이 얼룩져 흉해보인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젊은 남성의 경우는 얼굴에 흐르는 땀으로 인해 소개팅에서 어디가 아픈 사람으로 보여 이성을 한번이상 만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병이고 15세에서 30세까지의 인구에서 약 300명중에 1명이 발병한다고 하며 12.5%는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다한증의 분류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 두 가지로 나눕니다. 다한증의 90%를 차지하는 ‘1차성’은 특별한 원인 질환없이 땀샘을 지배하는 말초 교감신경의 조절기능에 장애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2차성’은 갑상선 질환, 감염, 염증성 질환과 그 외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적 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위에 따라 분류하면, 온 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전신다한증과 특정부위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국소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소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따라 수족다한증, 안면다한증, 겨드랑이다한증, 사타구니다한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시간적으로 구분하여 낮에 주로 땀이 나는 자한(自汗)과 밤에 땀이 나는 도한(盜汗)으로 나누고 부위에 따라 두한(頭汗), 심한(心汗), 수족한(手足汗), 음한(陰汗), 편한(偏汗) 등으로 나누며 성질에 따라 황한(黃汗), 혈한(血汗) 절한(絶汗), 유한(油汗), 점한(粘汗)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말초 교감신경의 조절기능 장애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을 단순히 말초 교감신경의 이상만으로 보지 않고 전신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