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 동의보감에 인체의 타고난 원기를 든든하고 신수(腎水)와 심화(心火)가 잘 오르내리게 하여 오장육부가 잘 조화롭게 해 온갖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된 처방 ‘공진단’의 만성피로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보도에 의하면 한의사들이 만성피로에 많이 처방하는 공진단이 인내력을 증강시키며 스트레스 호르몬은 줄일 뿐 아니라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고 근육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을 줄여준다는 내용이 미국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2015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팀은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인데 이 연구에서는 실험용 쥐를 스트레스 상태에서 1시간씩 강제로 달리도록 한 후 공진단을 복용시키고 각종 반응을 측정한 결과 공진단 투여그룹에서 약 1.5배 이상 피로를 견디는 시간이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공진단을 투약한 쥐는 피로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면역억제 호르몬)과 아드레날린(교감신경 호르몬으로 흥분, 불안, 불면 유발)의 농도가 50~100% 감소하였고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과 산화물질의 축적도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한의학의 전통약물 중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한의사들이 피로환자들에게 많이 처방하는 공진단의 항-피로효과와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피로는 기억력과 집중력, 의지력 및 수면 장애 등, 뇌의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트려 현대인에게 새롭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각종 성인병의 초기에 선행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치매나 파킨슨병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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