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장준혁/건강 에세이

2006년 전일본 침구학회 학술대회 및 제 3 회 일.한 침과 워크샵..(1)

장준혁한의원 2010. 3. 22. 12:16

2006년 전일본 침구학회 학술대회』 및 『제 3 회 일·한 침과 EBM Workshop』을 다녀와서

 

 대한 침구학회 국제교류이사 장준혁

 

2006 6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카나자와에서 열리는 전일본 침구학회 3 회 일 ∙ 한 침과 EBM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동국대학교 이승덕 교수가 먼저 나와 웃으며 맞아주었다.

 

이번에전일본 침구학회』가 열리는 카나자와는 오사카를 통해 기차로 가는데 약 2시간 30분이 걸리는 일본의 중부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로 일본 3대 정원중의 하나인 겐로쿠엔(兼六園)이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우리나라와 특이한 인연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곳에 윤봉길 의사의 묘비가 있다는 것이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의해 만주에서 중상을 입은 당시 일본군 9사단장의 사단본거지가 이곳으로 복수의 일념에 불탄 사단장이 윤봉길 의사를 이곳까지 데려와 총살형에 처함으로써 1946년까지 의사의 유해가 머물러 있게 된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 이곳에서 열리는 『전일본 침구학회』는 침의 진가에 확증을 요구해 현대의료에 있어서 침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종의 심포지엄과 워크샵, 논문발표, 포스터 발표, 실기 강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일행은 『 3 회 일 ∙ 한 침과 EBM 워크샵 한∙일 공동으로 퇴행성 슬 관절염의 침구 임상 연구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라는 워크샵에 참석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이번의 워크샵에는 대한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의학연구원의 관계자들과 1명의 초청연사가 참가하였다.(명단은 표 참조)

 

1. 참가자 명단

NO

이름

 

전일본침구학회 회원

 

발표자

소 속

1

김재홍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김재홍 한의원 원장

2

최도영

 

 

대한 침구학회 회장

경희대학교 교수

3

이건목

 

 

대한침구학회 부회장

원광대학교 교수

4

김용석

 

 

대한침구학회 국제교류이사

경희대학교 교수

5

장준혁

 

대한침구학회 국제교류이사

장준혁한의원 원장

6

임형호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

경원대학교 교수

7

조기호

 

 

경희대학교 교수

8

이승덕

 

대한침구학회 감사

동국대학교 교수

9

박히준

 

경희대학교 교수

10

한서경

 

서울대학교 교수

11

현민경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12

임대정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와 수련의

13

김건형

 

 

경희의료원 침구과 수련의

 

 

한 ∙ 일 공동의 워크샵은 지난 2003년에 『대한침구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간에 상호간의 인적 ∙ 학술적 교류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고 한 ∙ 일 양국의 침구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ㆍ일 침구연구 working 소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후 2004년에는 일본의 치바에서, 2005년에는 한국의 대구에서 각각 한차례씩 개최된 바 있다.

 

한편 2005년에 『전일본침구학회』에서는 학회기금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하였는데  한ㆍ일 침구연구 working소그룹에서 경희대학교 김용석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응모하여 채택되었다.

 

 

 

이번의 3차 워크샵은 이상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채택된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하기위해 개최되었다. 따라서 이번 워크샵의 목적은 한∙일 공동으로 퇴행성 슬 관절염의 침구 임상 연구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로 정해졌으며 주제는 크게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번째는 한국측에서 프로토콜개발과 관련된 4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두 번째로 한국측에서 미리 준비한 침구임상연구의 프로토콜을 발표한 후 세 번째 세션에서 일본측 연구자들이 발표된 프로토콜의 각각의 아이템에 대한 문제점과 검토해야 할 점을 발표하고 네 번째로 더욱 타당한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토론을 하였다.

(프로그램은 표 참조)

 

 

 

주제에 따라 한국측에서는 이명에 대한 침구치료:N-of-1 연구의 분석’ (서울대학교 한서경 교수), ‘침 임상연구에서 가짜 침이 적합한 placebo인가?’(경희대학교 박희준 교수), ‘근위와 원위 경혈의 선혈기준’(동국대학교 이승덕 교수), ‘한국에서 퇴행성 슬관절염의 침처방 조사’(경희대학교 김용석 교수) 등의 발표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이상의 발표가 있은 후 한국측에서 연구과제의 결과물로 나온 퇴행성 슬 관절염의 침임상 연구 프로토콜을 김 용석 교수가 소개하였는데 약 70여 페이지에 이르는 많은 양을 30분 정도의 시간에 걸쳐 소개하였다.

 

1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이어진 3번째 세션에서는 일본측에서 슬관절 통증에 대한 개인별 치료의 N-of-1 임상연구 (메이지동양의학대학 Takahashi Norihito), 일본에서 퇴행성 관절염의 선혈에 대한 조사(메이지동양의학대학 Sumiya Eiji), ‘퇴행성 슬 관절염 연구의 참고문헌에서 선혈’(메이지동양의학대학 Itoh Kazunori), ‘어깨결림에 대한 피내침의 RCT’(동경치료연구소 Furuya Eiji), ‘퇴행성슬관절염에서 결과판정의 선택’(Shichidou Toshiyuki), ‘퇴행성슬관절염에서 침치료의 안전성’(츠쿠바기술대학 Yamashita Hitoshi), ‘임상연구에서 윤리적 문제점’(츠쿠바기술대학 Tsukayama Hiroshi) 7명의 발표자가 프로토콜에 관련된 각각의 아이템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프로토콜에 대한 일본측의 질문과 한국측의 답변이 이어졌는데 주로 결과 판정, 무작위화, 통계분석과 표본집단의 크기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발표자료는 향후 침구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