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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냄새 이렇게 해결해보자 !!

장준혁한의원 2012. 3. 28. 18:09

▣ 여름철 땀 냄새 이렇게 해결해보자 ▣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한증 환자들은 더 힘들어지는데 장마철에 접어들어 습도까지 높아지면 땀 냄새라는 불청객으로 더욱 괴로워진다. 특히 땀 냄새는 본인은 잘 모르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주는데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 땀 냄새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불쾌해할까봐 긴장하기 때문에 더 땀을 흘리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땀 냄새가 나는 원인은 ?

우리 몸에는 의 땀샘은 에크라인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이라는 2가지 땀샘이 있다. 이 중 에크라인 땀샘에서 나는 땀은 수분이 대부분으로 냄새가 없고 주로 체온조절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겨드랑이등에 분포하는 아포크린 땀샘에서는 땀과 함께 지방산과 유기물질이 함께 배출되는데 이 땀이 피부나 모공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생성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된다.

 

따라서 아포크린 땀샘의 발달이 심할수록 냄새도 더 심해진다. 그러므로 겨드랑이 다한증이 있는 경우 냄새가 심하게 나는 액취증이 동반되는 확률이 50%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액취증이 있으면서 땀이 많은 경우에는 냄새가 더 심하게 날 수 있지만 액취증이 없다면 땀의 양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냄새가 심한 것은 아니다.

 

액취증이 문제인 경우는 ?

 

사실 서양인에게는 액취증이 어느 정도 생리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땀 냄새가 심한 것을 터부시하고 있고 특히 여성인 경우에는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의 경우 전체의 10%정도에서 액취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땀 냄새가 심한 것이 비정상으로 취급되어 결혼, 사회생활, 취업 등에 지장을 받는 것을 보면 사회적 풍토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심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사람을 기피하는 대인 기피증이 생길수도 있다.

 

두한증과 땀 냄새 ?

 

머리에서만 심하게 땀이 나는 두한증 환자의 경우 머리에서도 심하게 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비듬이 많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으면 비록 샴푸를 한다 해도 금방 머리에 땀이 차서 샴푸냄새가 땀과 어울려서 이상한 냄새를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처럼 머리의 땀 냄새가 심한 경우는 근본적인 수술치료법은 아직 없고, 샴푸를 자주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잘 말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땀 냄새가 많은 경우 어떻게 관리할까 ?

 

일단 옷은 통풍이 잘 되는 천연섬유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데오도란트나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근본적이지는 못하지만 냄새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데오도란트를 사용할 때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고 잘못하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자극이 심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누나 화장품등이 향이 너무 진한 경우에는 땀 냄새와 혼합되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연히 속옷도 천연섬유로 된 것을 입고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또한 샤워를 자주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육류나 치즈 등을 많이 먹지 않아야 하는데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으면 피지선에서 나오는 지방의 량이 늘어나서 아포크린 땀샘을 발달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도 치료가 필요하다면 ?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 수술요법, 레이저요법등이있지만 수술이나 외과적인 처치가 불안하거나 내키지 않는 분은 한방치료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한방으로 다한증,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심장에 허열이 생겨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그럼 심장에 허열은 왜 생기는 걸까 ?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는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바쁜 생활로 인해 수면은 부족하고 영양 상태에도 문제가 생기며 호르몬을 과다 소모하는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다.

 

이처럼 자율신경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환경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심장은 과로하게 되고 심장에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쇠약해지기 쉬운데 이것이 바로 한방에서 말하는 허열이다.

 

심장에 허열이 생기면 쉽게 더워지고 열이 잘 나며 분명 온도가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혼자 더워하고 땀이 나게 되는데 그 땀은 주로 심장의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손과 발, 겨드랑이에 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긴장성 수족다한증과 겨드랑이 다한증이 생기는 원인인 것이다.

 

이런 허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진액을 보충하고 허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으며 황금이나 시호, 황기, 맥문동 등의 한약재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라서 한약을 복용하면 초기에는 열이 식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꾸준히 복용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어느 순간 땀이 없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