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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다한증 환자들의 수분 섭취법 !!

장준혁한의원 2010. 11. 10. 18:36

다년간 다한증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니 다한증 환자들에게는 어느정도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특징도 다한증의 종류에 따라 다른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족다한증 환자들은 성격적으로 꼼꼼하고 결벽적인 면이 있다거나 안면다한증 환자들은 정신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거나 하는 것인데 전신 다한증 환자들은 음료수를 즐겨 마신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열이 많은 타입의 전신다한증 환자들을 보면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고 각종 시판 음료수를 즐겨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움료수를 마시지 말고 물을 마셔야만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열이 많은 체질이라는 것은 그만큼 대사가 빠르다는 것이고 대사가 빠르면 당연히 열을 식히는 냉각작용이 필요한데 우리 몸은 기계로 비유하자면 공기 냉강방식과 물 냉각방식이 섞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고 냉각수 역할을 하는 것은 물과 진액으로 구성된 체액입니다.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당연히 갈증을 많이 느끼고 이렇게 갈증을 느끼는 전신다한증 환자들은 마실것을 많이 찾게 되는데 바로 이때 주로 시판되는 음료수를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판되는 음료수들은 대부분 오히려 갈증을 더 유발하거나 몸에서 수분을 더 빼내거나 혹은 비만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음식을 제외하고 2L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한증 환자인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이 마셔야 하구요. 특히 여름철 전신다한증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갈증을 풀고 열을 식힐 수 있답니다.

 

 

수분을 몸에서 빼내는 음료수들 !!

 

우리가 즐겨마시는 커피, 차, 탄산음료, 각종 드링크류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마시는 카페인의 3/4은 커피에서 얻고 콜라나 사이더 같은 탄산음료의 캔당 카페인 함량은 20mg이상입니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소량이지만 들어있고 피로회복제인 드링크의 반짝하는 효과는 카페인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고 이들을 마시면 수분이 오히려 몸밖으로 나가므로 더욱 갈증을 느끼게 되고 열은 더 나게 되고 당연히 땀이 더 나게 됩니다.

 

주스 마시면 목이 더 마른다 !!!

 

오렌지 주스나 포도주스등의 시판되는 모든 주스류나 스포츠 음료는 당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당분 음료를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높이고 이것을 묽게 하기 위해 몸에서는 수분을 요구합니다.

즉, 이 말은 다른데서 수분을 끌어와서 혈당을 낮추는데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몸의 온도는 올라가고 당연히 땀은 많이 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과다한 당분 섭취는 칼로리를 높여서 살을 찌게 만들고 살이 찌면 당연히 더 더워지게 됩니다. 

 

물은 천천히 자주 마셔야 한다 !!

 

갈증이 난다고 물을 한컵씩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보다는 한시간에 한컵정도씩 천천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다.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8잔정도이고 다한증이라면 그보다는 더 많이 마셔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은 갈증을 느끼기전에 마시는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갈증은 의외로 둔한 감각이라 갈증을 느끼면 이미 몸은 탈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물은 자주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은데 다만 자기 직전이나 밥먹기 전이나 중에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몸이 냉한 사람은 너무 찬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