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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가 라식수술 중단을 선언하다 ????

장준혁한의원 2012. 2. 17. 10:58

오늘 해외뉴스에 대만에서 20여년 전 라식 수술을 처음 도입한  타이베이 의대의  차이루이팡(蔡瑞芳)  교수가 최근 ‘의사로서의 양심’을 거론하며 라식수술 중단을 선언했다고 하는군요.

잘 아시는 것처럼 라식수술은 국내에서도 약 10여년전부터 널리쓰이고 있는 시력교정술인데요.

제 주변에도 라식수술을 한 분들이 많고 제가 워낙 시력이 안 좋다보니 권하는 분들도 많이ㅣ 있었는데요.

현재까지 제 주변에서는 라식수술하고 나서 후회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타이베이 의대의 차이 교수는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수술 부작용들이 나타났으며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위험이 미래에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 중단을 결정했다”고  연합보가 15일 보도했습니다.

차이 교수는 자기가  수술한 환자 가운데 10여 명이 시술 뒤 10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급격한시력 저하 현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40~50대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만 위생서에서는 라식수술이 명백한 위험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전까지는 수술을 금지하진않겠다고 했다는군요.  

라식은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 내고 레이저로 시력 교정을 한 다음 벗겨두었던 상피조직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 접합하는 기술이고 현재 대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는 시정교정술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라식수술의 부작용으로는  눈부심 현상, 야간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차이교수처럼 미래의 위험을 경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간 안과에서도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우려해서 라식수술은 성장이 완전히 완료된 30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긴 했는데 저는 가끔 우스개 소리로 "안경이 불편할만큼 신체활동이 많은 나이는 한창 성장기인 청소년시기인데 이대는 어려서 할 수 없고 또, 30세를 넘어서면 과격한 활동이 별로 없어서 안경을 사용해도 그닥 불편하지도 않은데 그럼 라식수술이 뭐가 필요하냐" 고 주변에 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안과의사중에 라식수술한 사람을 못봤다고 하곤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최근 안과 병원광고에 '의사전원이 라식수술 한 병원'이라는 홍보를 하는 곳도 있더군요. 

여하간 앞으로 라식수술의 안전성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거리인것은 틀림없는듯하군요.  

 

          눈이 시원한 사진을 보시면서 잠시  눈운동 좀 하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