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장준혁/언론보도

<2009건강주치의 - 장준혁한의원⑦> 아이도, 엄마도 힘든 '소아다한증'

장준혁한의원 2010. 3. 8. 17:33

<2009건강주치의 - 장준혁한의원⑦> 아이도, 엄마도 힘든 '소아다한증'

 

기사입력 2009-07-27 16:21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8세)을 둔 A씨(37세/여)는 아들의 땀 때문에 고민이다.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땀이 많아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엔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에서 등, 발끝까지 주체 없을 정도로 온몸에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그리고 유독 손에 땀이 많아 학교에서 필기할 때 노트가 젖는 건 기본이고, 이 때문에 학교 친구들로부터 놀림대상이 되어 풀죽은 아이 때문에 정서적인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어 A씨는 마음이 아프다.

이에 대해 다한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장준혁한의원'의 장준혁 원장은 "A씨의 경우처럼 유독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흐르는 아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부모가 많다"며 "한방에서는 아이들을 '순양지체(純陽之體)'. 즉, 순수하게 양기가 있는 몸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반적으로 성인에 비해 땀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땀이 많은 것을 넘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줄줄 흘리거나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등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지장을 받는다면, 이는 다한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에 적당히 흐르는 땀은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고, 대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땀 배출량이 지나치게 되면 몸이 차가워지고 대사기능은 떨어져 결과적으로 감기에 잘 걸리고,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허약아가 될 수 있다.

장준혁 원장은 이러한 소아 다한증의 원인을 기가 허해져서 쉽게 땀을 흘리는 '자한증'과 과도한 활동으로 진액이 부족해서 잘 때 식은땀을 흘리는 '도한증'으로 구분하고 있다.

낮에 식은땀이 많이 나는 증상은 항상 절로 나온다 하여 '자한(自汗)'이라고 한다. 자한은 기허, 즉 에너지의 신진대사 작용이 허약할 때 잘 나타나며 밤에 잘 때 흥건하게 흘리는 땀을 '도한(盜汗)'이라고 하는데 '밤에 도적같이 찾아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도한은 음허, 즉 몸 안에 체액인 수분이나 혈액이 허약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자동차의 냉각수가 부족해 과열되는 현상으로 비유해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땀을 '식은땀'이라고 하여 건강한 사람이 흘리는 땀과 구별이 되는데, 건강한 상태에서 흘리는 땀은 촉감이 보송보송한데 반해, 식은땀은 줄줄 흐르긴 해도 싸늘한 촉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장준혁 원장은 "이러한 식은땀에 대해 '기'를 보충할 것인지, 수분이나 혈액을 보충할 것인지를 잘 선택해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질환을 오래 앓다보면 자한과 도한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때는 기와 수분 모두 보강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개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도 단순히 몸이 허약하다고만 생각해서 정확한 처방 없이 아이에게 몸에 좋다는 약을 섭취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며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아다한증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서적 문제까지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아이의 건강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마련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도움말: <장준혁한의원> 장준혁 원장

출처 : 장준혁한의원